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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리딩/영화란 무엇인가

1. 존재론과 언어

be-Seen 2024. 9. 25. 12:24
사진적 영상의 존재론

"회화와 조각의 기원에는 미라 콤플렉스가 놓여 있다." "인간 심리의 기본적인 욕구, 즉 시간의 흐름에 대한 방여의 욕구"이다.  "인간의 생명을 그 외관의 보존에 의해 구원한다고 하는 기능이" 반영되었다. 

"예술과 문명의 병행된 진화는 물론 조형 예술을 이 같은 마술적 기능으로부터 해방시켰다.(루이 14세는 자신의 시체를 방부처리 하지는 않았다. 그는 르브렁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로 만족했다.)" "어느 누구도 모델과 초상화의 존재론적 동일성을 더 이상 믿지는 않지만 모델을 회상하는 것을 초상화가 돕는다는 것, 따라서 그 모델은 제2의 정신적인 죽음으로부터 구해내도록 한다는 것은 누구나 받아들인다." 

"초상화(영상)의 제작은 온갖 인간중심적인 공리주의로부터 벗어나게 한 것이다." "그 자체로서 자율적으로 지상적인 운명을 띄고 있는 현실으 모습에 근사한 어떤 이상적인 우주의 창조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사회학적 시야에서 본 사진과 영화는 지난 세기 중엽에 발생한 근대 회화의 정신적 기술적인 중대 위기를 매우 자연스럽게 설명해 줄 것이다." "15세기에 서양의 화가는 독자적인 방법에 의해 정신적인 리얼리티를 포현한다는 본래의 유일한 관심에서 방향을 바꾸어 그 정신적 리얼리티의 표현을 외부 세계에 대해 다소간 완전한 모방과 결합시키려고 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카메라의 발명이다. 

"그 이래로 회화는 두 개의 열망에 의해 찢기었다. 하나는 정신적 실재의 표현이라고 하는 확실히 미학적인 열망이요, 또 하나는 외부세계를 그 복제로 대체한다고 하는 순전히 심리적인 바람이었던 것이다." 후자는 현실을 예술이 적확하게 모방하여 착각하도록 하는 욕구이다. 그것은 리얼리즘이라는 이름 하에 발전해나갔지만 "리얼리즘은 자연히 왜곡된 부동성 속에서 생명을 암시해줄 수 있었던 바로크예술과 같이, 일종의 심리적인 제4차원인 순간 속에다가 극적인 표현을 구하기에 이르기까지 발전해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위대한 예술가들은 항상 이 두 경향(미학적, 정신적 실재의 표현 & 리얼리즘)의 종합일 실현시켜 왔다. "그들은 두 가지 경향을 단계지우고 또한 현실을 자유로이 지배하며 그리고 나서 그것을 예술 속에 흡수해 버렸다." "착각에의 욕구는 16세기 이래 회화를 내면적으로 괴롭혀 왔다. 이 욕구는 그 자체가" "심적인 욕구였는데," "예술상의 리얼리즘 논쟁은" "미학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의 혼동, 이 세계의 구체적이면서도 또한 본질적인 의미를 표현하려는 욕구에 다름 아닌 진정한 리얼리즘과 형체의 착각으로 만족하는 눈속임의 사이비 리얼리즘과의 혼동으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미학적인 것, 심리적인 것 리얼리즘
정신적 실재의 표현 세계의 구체적이면서도 또한 본질적인 의미를 표현
상징성 복제성

"지극히 사실적이면서 동시에 고도로 정신적이었던 중세 예술은 기술적인 진보의 결과로서 초래된 이 같은 드라마를 알지 못했다." 

 

"니에프스와 뤼미에르는 그러한 원죄로부터의 구세주였다." "회화는 우리를 착각하도록 노력했어도 실제로는 그것이 헛된 일이었는데, 이러한 착각이 예술에게는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 반면 사진과 영화는 리얼리즘에의 집념을 결정적으로, 그리고 그 본질 자체이 있어서 만족시켜 주는 발견물이었기 때문이다." "기계적인 재현이라는 것에 의해 우리의 착각에의 욕구가 완전히 만족한다고 하는, 하나의 심리적 사실."

 

"회화와 비교되는 사진의 독착성은 그것의 본질적인 객관서에 있다." "외부세계의 상이 인간의 창조적 간섭 없이 자동적으로 형성되어지는 것은 이것이 처음있는 일이었다." "모든 예술은 인간 존재를 기반으로 하여 성립하는데, 오직 사진에서만이 우리는 인간의 부재를 향유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자연현상으로서 우리에게 작용하고 있다."

"사진의 객관성은 모든 회화 작품에는 결여되고 있는 신뢰성을 사진에 부여했다." "우리는 표현된 것, 실제로 재현된 것 즉 시간과 공간 속에 제시된 사물의 존재를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장 충실한 데생은 그 모델에 대한 정보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줄 수 있겠지만," "우리의 신뢰를 담고 있는 저 사진의 불합리한 힘을 결코 지니지 못한다고 하겠다."

"사물 자체를 좀 더 완전하게 무언가에 의해 대체시켜 보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바, 이러한 욕구를 충분히 발산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사물의 화상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은 사진 렌즈밖에 없다." "모델의 본체로부터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그 모델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