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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건방진 신문팔이 본문
그렇다고 오로지 녀석의 그런 대사 때문에 우리가 그를 사랑한 것은 물론 아니었다.
이유 같은 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일이리라. 어느 것도 이유가 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어느 것도 결정적으로 합당한 이유는 못 되었다.
ㅡ민국일보가 없어져버렸기 때문이에요. 민국일보가 빠지니까 소리가 맞지 않아요. 동아일보요, 서울신문이요, 중앙일보요 ...... 민국일보가 없으니까 자꾸만 짝이 어긋나버리거든요.
...
이상스런 얘기지만, 녀석은 그 민국일보가 나오지 않으니 신문을 팔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일테면 녀석에게 민국일보가 빠진 것이 그의 대사 전체 골격이나 질서를 무너뜨린 격이 된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