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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미학

미학5

be-Seen 2024. 3. 21. 14:45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적 행위는 예술적 테크네, 즉 제작으로부터 탄생한다. 어떤 자연물을 제작을 통해 가공하여 인공물이 된다. 이 인공물이 예술 작품이다. 

자연물                         -> 제작 행위                        -> 예술품

 

고대 그리스에서는 정신적 활동을 통해서 예술작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시문학이다. 시문학은 우리의 삶을 미메시스한다. 플라톤은 우리의 삶 자체가 모방품이기에 이를 미메시스한 시문학을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이것은 덕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앞서 보았듯 예술은 가시적인 것을 통해 비가시적인 것을 떠올리게 했다. 헤겔식으로 말하면 자연물을 정신으로 상승해 나가는 과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예술은 자유로운 창작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정신적 활동의 산물이다. 수동적 모방이 아니다. 제작행위의 테크네에 인간의 자율성이 부여된다. 그에 따라 예술품은 다르게 나타난다. 

 

자연물을 가공하여 인공물을 만드는 활동은 항상 있어 왔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 이후 정신적 활동으로 자율적 예술 활동의 평가가 시작된다. 중요한 것은 정신의 자유였다. 

 

서사시

시각적 예술과 구별되는 서사시 예술은 감상자의 머리 속에 많은 상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시각적 예술과 구별된다. 공감하고 감정의 형태를 느끼게 된다. 고대 서사시는 인간의 운명을 모방한다. 운명에 대한 인간의 자각이 서사시에 드러난다. 그것에 끝나지 않고 운명과 싸워 나가는 인간의 여정을 보여준다. 이것은 인간의 자유에 대한 자각이 있었기에 생겨난 결과물이다. 인간의 죽음은 인간이 짊어진 운명이다. 서사시는 인간의 운명과 인간의 자유에 대한 긴장관계가 나타난다. 모든 인간이 가진 운명인 비극적 죽음을 다룬다는 점에서 감정이입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자연적 상태의 인간이 스스로를 극복하며 정신적 상승하는 예술이 등장하게 되었다. 

 

안티고네

안티고네는 비극에 빠진 순간 선택을 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인간의 자유에 대한 자각이다. 그러나 비극적 결말에 빠진다. 그리고 이를 보는 감상자는 감정이입의 감각aesthetic을 받는다. 조각상, 회화 등 시각 예술가 구별된다. 시문학은 정신적 감각을 부여한다. 

 

희극은 어떤가. 비극에서 희극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인간의 정신 발전 과정으로 이해된다. 인간의 자유 확장 과정과 맥을 함께한다. 인간의 정신적 본질인 자유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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