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록

CH1. 빙하 시대에 출현한 인류_3 본문

정리 리딩/옥스퍼드세계사

CH1. 빙하 시대에 출현한 인류_3

be-Seen 2024. 7. 30. 23:11

CH1. 빙하 시대에 출현한 인류_3

: 지구 전역에 정착하기

 

우리가 지구적 종이 된 과정은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단계는 180만~50만 년 전 호미닌 테라 2이다. 테라 2는 아프리카부터 동쪽으로는 동아시아까지, 남쪽으로는 횡단할 수 없는 대양 직전인 순다지역까지를 이룬다. 북쪽으로는 약 북위 55도 부근 생태 생산성이 낮아 복잡한 기술을 요구하는 냉대, 한대 기후를 경계로 한다. 이 한정된 지리 안에서 습윤기와 건조기, 해수면 하강과 상승, 판구조 변화에 따라서 호미닌과 인류는 이동을 하며 지구적 종이 되었다. 아프리카 밖으로 최초로 호모 에렉투스가 퍼져나간 후 약 200만 년 동안 확대되었다. 호모 사피엔스는 더 이상 테라 2를 넓히지는 않았다. 그들은 아프리카~순다까지 이동을 하면서도 그 외피 안에, 경계 내부에 머물렀다. 

둘째 단계는 5만~4000년 전 테라 3이다. 테라 3는 사훌, 러시아 북부, 베링 육교를 통한 아메리카 대륙 등 더 다양한 거주지를 포함한다. 이동 생활 집단들로 인해 마지막 빙하시대(7만 1000 ~ 1만 1000년 전)에 기하급수적으로 테라 3의 정착이 확대되었다. 이들은 익숙한 외피에서 벗어나 살았다. 

생태 생산성이 낮은 지역으로 정착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기술의 진전이 필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너머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사회적 얼개가 필요했다. 테라 4에 다다르면 지구 전역에 정착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조건을 그곳에 부과하기까지 한다.

 

  • 무엇이 전 지구적 확산을 가능케 했는가?

전 지구적 확산을 위해서는 당연하게 기술 진전이 필요하다. 그런데 기술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새로운 목표를 상상할 수 있는 사회적 맥락이 필요하다. 상징적 상상을 나타낸다고 여겨지는 것들까지 자극한 사회적 맥락은 네 가지 문화적 요소를 포함한다.

1. 같은 세대와 다른 세대의 사람들을 연결하고 권리와 의무를 소중히 여기는 친족 관계 범주들에 기반을 두는 사회. 친족화 관행을 통해 사회적 도달 범위를 시공간상으로 넓힌다.

2. 재료와 재화의 축적. 다른 시기에 사용하고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3. 자원을 남성이 통제하는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행위. 

4. 전 지구적 정착민들에게 경관을 타지로 옮겨갈 기회를 제공하는 가정 경제. 농민의 이동과 원예민의 태평양 정착.

 

  • 정착민 확인하기

고고학자들은 근동에서 유럽으로 퍼져나간 롱하우스, 토기, 맷돌 등 신석기 도구들을 통해 유럽으로의 이동 증거를 확인한다. 이들은 유럽의 수렵민들을 쓸어버렸다. 그런데 테라 3에는 테라 2의 이동에 비견할 만한 것이 없다. 테라 2 시기에 다양한 거주지들은 비슷한 석기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그 시기, 테라 2 내부에서의 광범위한 이동을 확인할 수 있다. 

테라 3의 후기 구석기 시대 유럽에서 예술, 장신구, 새로운 석기 기술, 현생 인류의 머리뼈가 나온다. 이것들은 해부학상 현생 인류 또는 유전학상 현생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혀준다. 이것은 유럽에 미리 거주하던 네안데르탈인을 대체했다는 증거이다.

 

  • 테라 2의 20년~50만 년 전 아프리카

해부학, 인공물, 유전자를 통해 오늘날 인간 증거를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다. 

인공물 : 아프리카에서 인간의 문화적 레퍼토리에 추가된 여러 혁신을 발견할 수 있다. 모로코의 타포랄트, 비둘기 동굴에서 조개껍데기 구슬, 블롬보스 동굴에서 나사리우스 크라우시아누스의 껍질을 이용한 목걸이 등. 아프리카에서 최초의 비실용적 상징적 인공물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처럼 테라 2의 아프리카는 혁신의 대륙이었다. 아프리카 내부에서의 이동 역시 복잡하게 이루어졌다. 테라 2에서 아프리카 외부에서는 이런 혁신을 동반하지 않았다. 

유전자 : Y염색체와 미토콘드리아 데이터에 근거하는 남성과 여성 지리학은 아프리카인들 사이에서 다양하다. 오늘날의 모든 미토콘드리아 계통의 선조인 한 여성이 19만 2000년 전에 살았음을 증거들이 가리킨다. 이 ‘이브’ 아래로 진화했으며 마지막으로 진화한 L3는 7만 2000년 전에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해부학상 현생 인류가 이미 출현한 시점에 유전학상 현생 인류의 개체군들이 아프리카에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L3는 동아프리카에서 성장을 이루었다. 

 

  • 테라 3의 5만 년 전 사훌에 도착

인간이 사훌에 도착해 지구적 종이 된 원천으로 아프리카를 꼽는 이유는 이 대륙에서 해부학적 혁신, 유전적 혁신, 문화적 혁신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서 표현형 변이의 유전적 토대가 놓였다. 

아프리카에서 사훌로 가는 경로는 여러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인도,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경로에 풍부한 해양 자원이 확산을 추동했고 인구 성장과 집단 분기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추측한다. 또는 동쪽으로 이동할 때 터키-이란, 북위 55도 너머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 

 

  • 테라 3의 시베리아와 아메리카 헤쳐나가기

북위 55도 이북에 정착할 때 추위 뿐만 아니라, 재화의 교환, 친족화와 같이 인간이 정착할 때 나타나는 특성이 희석된다는 난제가 있었다. 인구 밀도가 낮고 식량을 저장하지 않는 환경에서 사회적 단위로 인간이 기능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시베리아와 베링 육교에 정착한 사람들은 야나 유적에 근거하여 알타이 지역과 바이칼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 정착 경로에서 나오는 인공물들은 뚜렷한 단일 기준 집합을 이루지 않는다. 

북아메리카에서 남쪽으로 향한 이후 문화적 다양성도 단일 기준 집합을 이루지 않는다. 그들의 경로는 육상, 서해안 등으로 의견이 나뉜다.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된 클로비스 문화의 산물인 투사용 석기 찌르개가 발견되었고 그것들이 정착민의 표지로 여겨져 이주 속도가 아주 빨랐다고 추측했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그것은 정착민의 표지가 아니고 교환의 형태로 클로비스 문화가 확산된 것으로 본다. 

 

  • 테라 3의 유럽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진출해 네안데르탈인을 대체했음은 이미 밝혀졌다. 그 대체의 시기는 알기 어렵다. 중기 구석기 시대 유물 복합체에서 후기 구석기 시대 유물 복합체로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것의 주체가 인간이라는 가정이 검증되지는 않는다. 

네안데르탈인은 인간만큼 뇌가 컸으며 언어를 가져 상호작용이 원활했고 상징 행동에도 능숙했다. 그들은 친족화와 같은 사회 구조의 토대에서 인간과 달랐다. 테라 2에 갇혀 지냈고 경계 밖으로 나가 지구적 종이 되지는 못했다. 

인류는 마지막 빙하 시대에 기후가 일시적으로 좋아진 기간에 유럽에 정착했다. 그리고 다시 빙상이 확장되었을 때 서유럽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떠났다. 그들은 소규모로 다시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아간빙기에 가속이 붙어 다시 거주했다.

 

  • 결론

1. 인구 증가

인류 초기에 700만 명이었던 세계 인구가 70억 명으로 증가.

이 과정에서 다양한 혁신과 기술, 경제 및 사회적 변화 발생

 

2. 인간의 고유성

1만 1000년 동안의 급진적 인구 증가에도 친족 관계, 사회적 집단화, 재료 저장, 자원 통제 및 재분배 방식, 재배 식물과 가축을 통해 사회를 유지.

자원을 따라 이주.

던바의 수 150으로 사회적 정치적 구조들 결속.

 

3. 상상력

혁명이 아닌 상상력을 통한 문화가 인류를 지구적 종으로 만들었음.

상상력으로 호미닌은 테라 2에서 새로운 경계로 넘어갔고 그 세계를 건설하고 생활했음.

상상의 세계에 정착한 인간은 새로운 연안을 찾아 항해를 떠나고 계발되지 않은 잠재력을 실험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