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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미학사

제2장 플라톤 정리

be-Seen 2024. 9. 11. 12:11

"플라톤은 미와 예술에 관하여 적절한 물음을 수없이 던졌다." "플라톤의 형이상학이 중대한 탐구 노선을 열게 하였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플라톤은 훌륭한 물음을 던졌을 뿐만 아니며 주목할 만한 해답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그것을 그는 설득력있는 논증으로 뒷받침하였다." 

"주요한 대화편들은 대개 두 그룹으로 나뉜다. <이온>, <향연>, <공화국>. 이들은 추측컨대 플라톤의 초기, 즉 소크라테스의 사망과 아카데미의 설립 사이의 기간에 해당하는 기원전 399~387년에 쓰여졌다." "<소피스트>, <법률>. 이 대화편들은 그의 생애 최후의 15년간에 쓰여졌다. 다만 <파이드로스>는 이 두 시기 중간의 언젠가 쓰여졌는데 후자의 그룹에 좀더 가깝다." 

 

1. 예술과 모방

"플라톤의 핵심 용어들은" "그 변화를 추적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사상적 일관성과 통일성에 관하여 확신하기가 지극히 어렵게 된다." "그러한 용어 가운데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것은 보통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art(techne)'로 번역되는 것인데, 사실 이것은 'craft'에 더 가깝다. Techne는 비범하고 특별한 능력을 요하는 일을 수행하는 기술skill이다. 그것은 어떤 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포함한다." "플라톤은" "기술 일반을 '획득적인' 것과 '생산적인' 것 즉 창조적인 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후자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플라톤은 은연중에 협의의 기예와 그밖의 기술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률>과 <공화국>에서 플라톤은 가장 고상하고 모든 것을 망라하는 기술은 통치술, 즉 정치의 '기술' 내지는 왕의 기술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소중한 사회질서를 구성하고 또 그에 입각한 법령을 오래 지속되면서 번영케 하는 방식으로 제정하고자 하는 통치자의 임무를" 다른 여타 기술에 비해 우위에 둔다. "그러나 연극과 음악, 건물의 장식 이러한 것들"에서 "왜 존재햐아만 하는지 전혀 명백"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생산적 기술 모두" "그것에 의해 새로운 어떤 것이 생겨나며, 그러기 위해서 매체가 되는 재료는 일정한 방식으로 조립되거나 변형되어 처리되어야 한다. 거기에는 그와 관계된 하나의 기술," "또한 일종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지적인 생산작업 또한 일정한 목표를 지니고서 하나의 계획을 따르는데, 이 계획이 곧 작업하는 사람에게 내내 지침이 된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에서 모든 생산은 '모방'이다."

"예술은 그밖의 기술들과는 다른 그런 의미에서 모방적이라는 사실이 플라톤에게 중요했다." "모방이라는 말은 "지극히 다양한 것을 포괄한다"고 사려깊게 말하고 있다."
"한 대상의 형상은 그 대상의 본질적 성질이다. 그것은 대상의 기능이며 그 대상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그 대상의 이상적 조건이다." "칼의 이상적인 형상은 영원불변의 완전한 것으로서, 물리적인 칼에 완전히 구현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실의actual 칼은 그것의 원형real을 모방한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의미에서 칼을 스케치하는 화가는 그 물리적 대상을 모방한다. 다시 말해 물리적 칼은 이상적 칼의 상eidolon이며, 그림은 물리적 칼의 상이라고 말해질 수 있다." 

"소피스트를 공격하는 일관된 시도 과정에서 플라톤은 생산적 기술 일반의 다양한 산물들을 세분하고 있다." 

(1) 실제적 대상의 생산

(2) 상들 eidola의 생산

"상을 제작하는 기술은 엄격히 '모방적 기술'이다." "상 또는 모방 개념에 본질적인 것은 그것이 어떤 점에서 그 원형original을 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결핍된 대상이다. 그것은 참된 동시에 참되지 못한 것이며 존재와 비존재 둘다를 지닌 것이다." "원형에 비해 열등한 존재 서열에 속하"며, "덜 실재적이"다. 

"이제 '모방적 기술'은 두 가지의 것을 산출해낸다." 

"(1) 모방자는 모델의 현실적 특성, 즉 그것의 참된 크기와 비례, 색채 등을 가능한 정확하게 생산한다." 

"(2) 모방자는 어떤 관점에서 봤을 때 사물이 '보이는' 방식을 본뜬다. 그 경우 그는 외형적 유사성 또는 닮은꼴을 생산한다." 

두 번째 모방은 "기만적인 닮은꼴의 제작을 뜻한다. "화가는 목수의 침대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보이는 대로 as it appears', 다시 말해서 어느 한 시점에서 봤을 때 보이는 대로 모방한다." "따라서 그림은 '깨어 있는 눈에 비친 인위적 환영'이다." "그것은 현실적 꿈이나 지각적 환영과 같은 분류에 속하며 이 모두는 거짓된 환상일 뿐이다."

"환상적인(실력있는) 화가나 건축가는 사물들을 그 현실적인 존재방식과 다르게 보이도록 만들고자 한다." "보는 사람이 즐거워 하도록 그것들이 더 좋게 보이도록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사실 그는 쾌와 진실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있다." "그는 현실성보다 오히려 외양에 몰두하는 다른 사람들과 동류이다." "플라톤은 사이비 기술 또는 '돋보이게 하는 기술arts of flattery'을" "진정한 기술과 대비시키고 있다." 

"전문가는 자기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플라톤이 참된 의견이라 부르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는 플라톤적 의미에서의 지식epsiteme은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사이비 기술에 대한 한 가지 판단 기준은" "지식에 바탕을 두고 있"냐는 것이다. 

또한 "사이비 기술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관한 아주 명백한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방법에 관하여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무지한 다수를 즐겁게 해주고 그들의 동의를 얻으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참된 의견doxa마저도 갖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호머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시는 어떤 인간적 우수성을 포함한 그 어떤 주제에 관해서도 그것의 닮은꼴을 재현하는 것이지 그 실재를 파악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여하튼 지금까지 제시된 일련의 사상의 결론은 예술 일반에 대한 진리성의 부정이다." "왜냐하면 그는 '기술 또는 지식' 없이 연주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미메시스는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진지하게 수행되지 않는 일종의 유희의 형식"이다."

"예술은 현실성과는 한 단계, 실재 즉 현실의 배후에 놓여 있는 초월적 형상과는 두 단계나 멀리 떨어져 잇는 것이다." 

 

2. 미

"그 모두에 나타나는 하나의 미가 분명히 있다." "이것은 본질적인 미의 현상, 절대미이며,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만' 개념적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플라톤이 유일의 초월적 미 형상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유는 정의justice와 같은 다른 형상들의 존재를 믿는 이유와 같다." "그들이 공유하는 보편자가 존재함이 분명하다." "서로 다른 사물들이 다소 완전하게 미를 구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완벽한 또는 완전한 미를 상정해 볼 수 있겠으나, 그것은 이 세계의 제반 조건들 하에서는 어떠한 구체적 대상에서도 발견될 수 없다." 

"우리를 참된 미에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안내자는 사실은 우리를 잊었던 고향으로 데려다 주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직접 그 형상들을 보았었는데, 이 땅에 태어날 때의 충격으로 그에 대한 기억이 억제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은 상기될 수 있고, 상기되었을 때 그것은 참지식을 구성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상기의 과정에서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플라톤은 형상에 이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미의 형상은 경험적 세계와는 다른 영역에 존재하며 정의와 같은 윤리적 형상이나 완전 등식과 같은 수학적 실체와 같은 종류의 존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가능한 한 우리의 영혼이 신체 가운데 여전히 있으면서도 다시금 미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그런 길이다." 

"우리는 신체적 미에서 정신의 미, 제도와 법률 그리고 학문 그 자체의 미에 이르기까지 나아가서 마침내 '순수하고 완전무결한 본질적 미'에 도달할 수 있다." "말하자면 처음에는 희미한 형태에서" "우리는 보다 고차적이고 보다 나은 미에로 다가갈 수 있다." 

"디오티마와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미의 재의식 과정에서 예술에게 어떤 역할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예술품들은 "어느정도 미의 형상을 구현하고 미의 형상에 참여하며, 따라서 그것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적어도 형상들 가운데 하나에 관한 지식을 주거나 우리가 그것에 관한 지식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플라톤은 이것에 대해서 "예술가들은 "진실은 제쳐두고 사실은 자기가 만든 상에다가 진정한 비례가 아닌 아름다게 보일 듯한 비례를 집어넣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과연 아름답게 보이는 것과 아름다운 것에 차이가 있을까?" 예술가는 "아름다운 것의 모방자인 것이다."

"미란 무엇일까?" "미를 정의하려는 다양한 딧도들을 분석하면서 그러한 시도들이 왜 성공적이지 못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한다는 점을 대화자에게 이해시키는 데 몹시 곤란을 겪었다." "미의 기능적 개념은 거부되고 있다." "다양한 제안들이 제시되고 거부된다." "대화는 아루멀ㄴ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다만 아름다움은 유용한 것이라는 생각, 미는 듣고 봄으로써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얼마 간의 진실이 발견된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난다. 아마도 미는 '유용한 즐거움'일 것이다." 

"플라톤은" "아름다운 사물에 공통된, 그리고 그가 생각할 때 그것 없이는 아름다울 수가 없는 본질적 속성이 무엇인지를 기꺼이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미를 정의한다거나 미의 구성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에게 있어서 미 그 자체는 분석할 수 없는 유일의 단일한 속성임을 의미한다."
"부분과 부분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이상적인 비례"가 아름다운 것들 중 전형적인 보기로 제시된다. "그러나 단일한 사물의 미도 있다."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것." "색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 모두에 공통되는 것은 무엇일까?" "통일성과 단순성, 규칙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이것이 그것들에 이상적 성격을 부여하는 것이며, 그것들을 다자보다는 오히려 일자와 연계시켜 그것들의 미를 지지하며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서 예술가와 그 창조력을 다시금 고려해 본다면 환상의 제작자로 여겨질 때의 예술가에게 지배적인 것으로 보이는 비합리성은 보다 고차적인 지혜로, 그의 광기는 신적인 영감에 근접하는 어떤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예술가는 자기 자신의 통찰력으로 그 미의 이데아의 본질을 통찰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감의 사상과 미에 관한 사상을 조화"시켜야 한다. "척도와 비례를 통해 질서와 대칭의 창조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활동인 것으로 여겨지며 바로 그것이 창조가 미덕과 동류가 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그러나 시인의 창조적 열광은 그와는 본질에 있어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냉철하고 합리적인 활동 시인의 창조적 열광
척도와 비례를 통한 질서와 대칭 창조(설계) 영감, 뮤즈, 신적인 광기
신중한 계획, 아름다움 분석 몰입, 이데아에 대한 영감

"이 두 가지를 조화시켜야 한다." 첫째, "예술의 두 가지 유형 사이의 근본적 차이가 함축되어 있다." "미와 척도는 일반적으로 시각 예술과의 관계에서 논의된다. 반면 시에 관하여 논할 때 그 광기와 영감을 끌어들인다." 

"두번째의 제안은" "예술들은 다소 신중한 계획을 필요로 하고, 일단 완성된 작품의 아름다움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합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지만, 감각적 형태 속에 미가 포착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창조적 에로스에의 몰입이, 즉 미의 이데아에 대한 영감적 접근이 어느 정도 내포되어 있다." 

"예술가는" "미에 접근하고 있는 한 그는 지식, 그것도 실재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다." "진리를 알고 있는 시인이라면 그는 시인 이상이다. 그는 철학저인 것이다." 

"예술은 그 정확성에 의해 판단되어야만 한다." "유능한 판단자라면 그는 적어도 어떤 특별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플라톤의 생각이다." "판단자는 "우선 원형의 본성에 관한 지식을, 그 다음에는 그 모사물의 정확성에 관한 지식을, 그리고 세번째로 그 모사를 수행함에 있어서의 우수성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3. 도덕성

"예술에 관하여 훨씬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할 사람은 바로 통치자이자 교육자의 역할을 하는 정치가이다." "음악, 회화, 시 등이 사회조직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적합한가 하는 물음을 던져야만 한다." "예술이 존재할 궁극적인 정당성이 무엇인지를 탐구해야만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금 플라톤의 상이한 사상 노선들을 발견하게 된다." 

"미적 향수의 고유한 본성은 무엇인가?" "참된 쾌는 색채와 형태의 미, 어떤 향기와 음향, 그리고 앞서 이야기 되었던 기하학적 구성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이것은 가려운 데를 긁는 데서 느끼는 쾌와는 달리 순수한 축복이며 공리주의적 의미에서의 순수성이다." 

"쾌가 올바른 청중의 그것이 되지 않는 한 그것의 양만으로서는 정당한 시금석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찬양해야 할 것은 최선의 인간과 높은 교양을 갖춘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그런 음악이다." 

"불행하게도 이상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니다." "특히 비극과 서사시는 인간의 삶과 운명의 모방이면서도 또한 우리가 이것들을 향수할 수 있는 것은 이 작품들이 고도의 정서적 상태 속에 있는, 즉 자신의 감정을 격렬하게 표출하는 인간들을 재현하되 청중들도 그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도록 재현하기 때문이다." "열등한 부분에게 호소력이 있다." "플라톤은 성격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 즉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감정적이고 덜 자제적으로 만드는 경향에 대하여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극은 우리의 삶의 선과 행복이 열정을 굴복시키는 데 의존함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제거되어야 할 열정의 성장을 위해 물을 주고 그 열정을 관리하며 고무한다." "우리는 어떤 열정이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될 때, 그 열정을 한사코 거부하는 애호가로부터 교훈을 얻어야만 한다." "시의 애호는 인격에 그만큼 해로운 것이며 따라서 우리는 시 없이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플라톤이 말했던 것은" "모종의 내용을 담고 있는 예술 작품들-이것에는 극과 시뿐만 아니라 무용과 노래까지 포함된다-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플라톤의 대화편에서는" "미를 그 자체만으로써 향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귀절들이 있다." "도덕주의적 색채가 강하다. 말하자면, 그것은 이야기가 비도덕적 행위를 불러일으킬 만한 어떤 암시도 피할 것을 요구한다는 의미에서 항상 도덕주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을 허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정치가가 결정할 때에는 그 전체 사회의 극히 중요한 목적과 가치가 고려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좋은 경향의 예술 작품과 나쁜 경향의 그것을 구별할 수 있음은 명백하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이 둘은 분리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극시를 살펴보면, 불행히도 현존하는 거의 모든 작품들이 해악한 경향을 띠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작품들은 신이나 영웅들을 비도덕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젊은이들을 사악함을 모방하게끔 유혹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허용함으로써 그들은 자신들이 역을 맡는 가련한 성격들의 특징을 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습관화되기 때문이다." 

"예술이 정당할 때, 선을 행하고 사회의 건전함과 질서에 이바지하는 그것의 힘은 거기에 잠재하고 있는 해악만큼이나 큰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의 화음은 바로 정신의 조화인 미덕을 모방한다." 

"예술이 시민의 삶과 교육에 있어서 그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예술의 규제는 국가의 중요한 한 기능이 되어야만 한다. 사람들이 비극과 음악 작품과 같은 그러한 위험한 것들을 자유롭게 즐기도록 허용한다는 것은 플라톤에게 있어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같다. 예술은 예쑬가에게 맡기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것이다. 통치자는 신화와 전설의 제작을 감독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술작품의 구성을 감독해야 한다." 

"플라톤의 주된 요점이 예술은 그 사회적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다른 쾌 혹은 고통의 원천과 마찬가지로 시민생활의 전체계에서 자신의 합리적 위치를 찾아내야 한다는 데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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